출산후 갑자기 머리속이 너무간지럽더니 온몸 안아픈곳 없이 열감이 느껴지고 간지러워서 고통스러웠습니다. 특히 저녁에 씻었을때가 가장 피부가 여기저기 빨갛게 올라오고 간지러움증이 심했습니다. 근처 피부과가서 주사도맞고 소양증약도 먹어봤지만 약을먹을때 뿐이었고 낫지않아서 두드러기로 유명한 한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음식을 먹었을때 간지러운게 아니라서 피할수도 조심할수도 없는 나날이 계속되었고 긁기만해도 살이 빨갛게 올라오는 묘기증도 생겼습니다. 한의원선생님의 상담을 받으면서 긴시간동안 궁금한점에 답을 다해주시고 솔직하게 진료하시는 모습을 보고 믿고 3개월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첫달에는 거짓말같이 간지러움증이 사라졌고 편안히 잠을 잘수 있었습니다. 다 나은건가 싶을정도로 열감도없고 피부도 빨갛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달에 육아가 지치고 힘들었는지 위장병이생기는 바람에 한약을 중단하고 위가 나은후에 다시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위장약을 먹어야해서 한약을 끊었더니 스물스물 간지럽고 긁은부위는 올록볼록 빨갛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처럼 심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씩 간질간질 기분나쁠정도로 증세가 있었습니다. 한약을 계속 꾸준히 먹었다면 어땠을까 속상하긴 했지만 두번째달 약을 다먹고 선생님과 상의후 위가 약해진부분을 고려해서 한약을 지어주시기로 했습니다.
세번째달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약을 챙겨먹었습니다. 약을 다 복용한 후엔 두번째달과 비슷하게 약간씩 간지럽지만 특별히 고통스럽거나 힘들지않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평상시엔 특별히 간지럽지는 않지만 씻을때랑 맥주한잔했을때 약간씩 간질간질 함을 느끼는 정도로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감사하게도 as치료를 해주셔서 마무리한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이 약을 먹고 출산후 생긴 알수없는 알러지와 끝을맺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