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으로 인해 후기란 걸 작성해 본적 없는 사람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네요^^
감사한 마음 가득 담아서 ~~
23개월이였던 우리 둘째가 작년 3월부터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원래 아토피가 있던지라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제한해 왔는데도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아토피는 이 즈음 거의 좋아졌구요)
종합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나온 음식들도 철저히 제한하는데도 이틀에 한번은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점점 심해졌습니다
만성두드러기가 되었던거죠.
동네 소아과나 종합병원이나 점점 크면서 좋아질꺼다. 해줄수 있는게 없다 라는 말만 되풀이 되고 항히스타민만 계속 처방 받아 이틀에 한번 꼴로 계속 먹이고 있었습니다. 이러기를 6개월째.
음식을 너무 제한하다 보니 3개월에 1센티밖에 안 크는 아이보고 정말 한숨만.. 그 한숨이 쌓여 저도 우울 증세까지 보이더군요..
그러던 차 동네 알고 지내던 아이엄마가 두기한의원을 추천 하더라구요.
그전에 한의원에 대한 불신이 좀 있던 차라 한의원은 생각도 하지 않았고 더욱이 예민한 우리 아이 한약 먹일 자신이 없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답니다.
그 후 그 친구가 집에 놀러와선 아이 두드러기 난 상태를 보더니 다시 한번 한의원 얘기를 하더라구요. 거기가 두드러기 전문 한의원이라며.. 두드러기 전문한의원?? 바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원장선생님께 상담문의를 했습니다
답변에 묻어나는 뭔가.. 너무나 자신 있는 원장님 답변에 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체질개선 3개월. 먹이는 걸 걱정하니 단맛을 내는 한약재로 아이 입맛에 맞게끔 달여주신다 하였습니다.
약 먹자~ 하면 네~~ 하며 달려오는 아이.. 정말 잘 먹더라구요.
신기하게도 탕약 복용후 일주일쯤부터는 항히스타민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약하게만 올라왔어요.
(이렇게 호전 된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두드러기가 나도 들어가는 속도도 빠르고 그후로 점점 더 좋아지는게 보였구요.
이쯤에서 슬슬 걱정합니다. 탕약 다 먹이면 다시 원상복귀 되는거 아니야? 탕약 다 먹인지 한달이 더 지났고 지금도 여전히 깨끗합니다^^
음식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 안 맞는 음식을 먹으면 지금도 두드러기가 조금씩 올라오긴 하지만 다른 치료없이도 하루 지나면 깨끗한 피부로 유지가 되고 있답니다.
프랜차이즈 어린이한의원에 비해 탕약비도 절반 정도로 부담 없었고, 뚝심있는 원장님~ 한약재 관리도 잘 하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리 첫째 성장한약 처방 받으러 봄에 다시 들릴게요 ^^
두기한의원,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