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침 치료기
문의함 | 2014-02-08 00:05


한여름에 감기는 개도 앓지 않는다고 하는데

여러 해 전의 여름에 감기를 앓게 되었다. 

문제는 바빠서 치료를 제대로 못하면서 중이염으로 악화되었다.

하루 사이에 갑자기 악화되면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진단은 대상포진이라고 하여 바이러스 치료를 일주일 하고 퇴원하였는데

목 안이 심하게 아픈 것이 계속되어 식사가 불편하였고

여러 후유증 때문에 위장병 등으로 계속 고생을 하면서도 기침은 떨어지지 않았다.

(동내의 경험 많은 내과 의사는 대상포진이 아니라고 진단)

겨울마다 조금씩 하던 기침이

나이를 먹으면서 체력이 약화되어 알르레기성 기침으로 바뀌고

여름 감기를 기회로 하여 계속 기침을 하는 상태가 되어

이제는 자리잡고 앉아서 주인행세를 하는 것이었다.

사람의 몸의 세포는 일정 기간만 살아있고 계속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체질이 바뀐다는 것은 몸의 세포들의 성질이 바뀌는 것인데

몸의 세포가 모두 바뀌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겨울에 조금씩하던 기침이

몸의 체질이 조금씩 바뀌면서 몇 년이 지나자 만성질병으로 변한 것이었다. 

동내 병원에서 호흡기 약을 계속 먹었지만 호전이 없어서 

결국 다시 한의원 순례를 시작하게 되었다.

몇 곳의 한의원을 돌고 나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두기한의원이 보였다.

오래전에 한의원 이름을 바꾸었는데, 위치는 계속 같은 곳에서 장사를 한다는 것은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하고 방문을 하였다.

두기 한의원에서는 

한의사가 환자의 눈을 보면서 진단을 하는 것과

환자의 증세를 세밀하게 살피는 점이 다른 한의원과 다른 점이고

과장이나 허풍이 없이 차분하게 진료를 하는 것이 신뢰가 갔다.


사람의 몸은 자신의 몸 상태를 기억한다.

급성질환은 그것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몸이 알기 때문에 쉽게 치료가 된다.

그러나 알르레기와 같은 만성질환은

병적인 상태를 몸이 정상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쉽게 치료가 되지 않는다.

만성 기침의 경우에도 그런 것이라 생각된다.

기침 때문에 두기 한의원 약을 먹은 것은 2년이 넘은 것 같다.

비록 오랜 기간 약을 먹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한의사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증세를 살펴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이제 곧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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